[시민일보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시크노래주점 화재 참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관할 소방서와 자치단체의 관리ㆍ감독 소홀 여부에 대해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진경찰서는 9일 노래주점 내부 구조가 불법으로 변경되므로 비상구가 제 구실을 못 해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 관할 소방서와 자치단체의 관리ㆍ감독 소홀 여부에 대한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할 부산진소방서는 지난 2010년 10월과 지난 해 8월 두 차례 정기 소방검사를 실시했지만, 노래주점의 내부 구조 변경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진구청도 노래주점의 노래방이 26개로 구조 변경되기 전인 2009년 영업허가 당시의 노래방이 24개만 표시된 도면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실태를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화재 당시 노래주점 종업원들이 손님을 대피시키지 않고 먼저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화재 당일 주점 내부에서 에어컨 설치공사가 이뤄진 사실을 파악, 발화 원인과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부산=양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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