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17% "성적 때문에 자살충동"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5-08 14:2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고교 졸업생 3755명 조사, 여학생 51%>남학생 32%

고교생 6명 중 1명꼴로 성적비관 때문에 자살 충동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교육업체 진학사는 지난 3월13일부터 31일까지 19일간 올 2월 고교 졸업생 3755명을 대상으로 자살충동 경험 유무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8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학생(32%·501명)보다 여학생(51%·1106명)이 자살충동을 경험한 적이 많다고 답했다.

고교 시절 자살 충동을 느낀 경험이 있는 학생 중 37%(600명)는 성적비관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열등감과 부모, 가정형편 등의 답변도 있었다.

자살 충동은 고3 시기에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자율고 41%, 일반계고 46%가 자살충동을 경험한 시기로 고3을 선택했다.

시기별로 나눠보면 3월 학력평가 이후가 17%로 최고조였다가 수능 성적 발표 이후 다시 상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목고의 경우는 고3이 아닌 고1 시기에 자살충동 경험을 했다(33%)는 결과가 나왔다.

진학사측은 상위권 성적대의 학생이 모이는 고교 특성상 고교 진학 후 급격히 성적이 하락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진학사 관계자는 "일부 수험생의 경우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모의고사 성적에도 크게 비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성적을 점검하고 수능을 대비한 연습일 뿐"이라며 "학습에 매진하는 것도 좋지만 주기적으로 스트레스도 해소하면서 수험생활을 건전하게 지켜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남학생 1579명, 여학생2196명, 고교 유형별로는 일반계고 3126명, 특목고 68명, 자율고 89명, 실업계고 448명, 예체능 24명 등이 참여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시스 뉴시스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