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종, “광우병 걸린 소는 전체를 광우병 SRM으로 봐야”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5-07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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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M만 제거하고 나머지 먹어도 된다는 것은 큰일나는 얘기”

[시민일보] 미국 소 광우병 발생 이후 국내에서 광우병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인 우희종 서울대 교수가 “SRM(광우병 위험물질)만 제거하고 나머지를 먹어도 된다는 것은 큰일나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우 교수는 7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광우병 관련 논문과 광우병 관련 민간 비영리단체의 자료인 TAFS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RM은 건강하게 보이는 소에서 우리가 광우병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적용되는 개념이고 광우병에 걸린 소는 전체를 광우병 SRM으로 보라는 규정까지 있다”며 “그건 결코 도축돼선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OIE(국제수역사무국)의 발라 사무총장도 인터뷰에서 소를 도축할 때 일정조건이 충족되면 살코기는 언제든지 섭취해도 좋다는 말이 있는데 일반인들이 살코기는 괜찮다는 부분만 집중하지 그 앞에 있는 소를 도축할 때라는 말이 있다”며 “이 광우병 소는 도축자체가 금지되고 사료로도 사용되는 게 아니다. 다시 말해 다우너라고 부르는 광우병 위험성이 높은 소만해도 도축을 못하기 때문에 광우병 발생 소에서 SRM만 제거하면 된다는 얘기는 마치 사료로도 쓰지 않는 고기를 사람이 먹어도 된다는 말이기 때문에 아주 충격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0개월령 미만 쇠고기 수입’ 부분에 대해서도 “일단 30개월 미만을 수입하는 것은 현재 우리 정부의 공식적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0개월 미만이라는 것은 굉장히 한시적인 조건이고 특히 지난 달에 미국 정부가 한미FTA 발효쯤 해서 한시적 조건을 이제는 그만두고 미국과 정식으로 맺고 있는 조건에 따라 수입하게끔 공언을 했다”며 “지금 당장 고령우에서 발생했다해서 한국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촛불 시민에 의해 얻어진 조건을 마치 정부의 공식입장이고 저희 안전이 보장되는 듯이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미국과 맺고 있는 수입위생조건에 따르면 30개월 미만의 내장까지 들어오게 돼 있고, 그것은 또 EU의 기준을 보면 아주 위험한 SRM에 해당되는 것이 들어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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