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에게 수천만원 건넸다"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5-03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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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브로커' 역할한 건설업자 이동율 진술 확보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3일 강철원(48)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 파이시티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중수부는 최근 '브로커' 역할을 한 건설업자 이동율(60·구속)씨로부터 "강 전 실장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실장은 2007년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으로부터 '파이시티의 진척 상황'을 묻는 전화를 받은 인물이다.
강 전 실장은 당시 서울시 홍보기획관으로 있었다.
박 전 차관은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로부터 청탁 대가로 수억원을 받은 뒤 강 전 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박 전 차관이 강 전 실장을 소개했다"는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박 전 차관이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에 깊숙히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강 전 실장에 대해서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강 전 실장은 지난 달 중순 중국으로 출국해 한 때 도피 논란이 불거졌으나 같은 달 30일 검찰에 자진 출석한 뒤 계속해서 조사에 응하고 있다.
한편 중수부는 전날 박 전 차관을 소환해 18시간여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박 전 차관에 대해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차관에 대한 조사내용과 증거관계를 검토한 뒤 사법처리 방향과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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