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이스피싱 사기단 적발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5-02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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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주부 인출책으로 10억 편취

폭력배를 동원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국내 가정주부들을 매수해 수십억원을 해외로 빼돌리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보이스피싱 피해액을 중국으로 빼돌린 조선족 이 모(37)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이번 사건에 연루된 가정주부 박 모(43·여)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중국 조직폭력배 출신인 이씨는 지난 1월 국내에 입국해 지난 달 26일 보이스피싱으로 입금된 600만원을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주부들을 인출책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복동생에게 인출책을 감시하도록 지시하고, 주부들에게는 일당 30만여원의 수수료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중국 심양·연변 등에 본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계해 실시간 지령에 의해 움직이는 등 송금에 대출빙자 등의 방법으로 확보한 현금카드 등을 동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 의한 피해금액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달아난 국내총책 김 모씨를 쫓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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