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4.11 총선기간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고발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패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인(IN) 기자를 내달 초에 소환해 조사한다.
서울경찰청은 29일 김씨와 주씨를 내달 2일과 3일 각각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와 주씨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공공장소에서 8차례에 걸쳐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와 정동영 후보 등 특정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선언과 공개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소환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에게 지난 26일 출석요구서를 보냈다"며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이 경찰 소환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 등이 계속해서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신청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현행 형사소송법상 피의자가 2~3회 이상 출석을 거부할 경우 검사의 영장청구로 법원이 허락할 경우 강제구인이 가능하다.
앞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4.11 총선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서울중앙지검에 김씨 등을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16일 수사 지휘를 통해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내려보냈다.
서울시선관위는 선거운동이 허용되지 않은 언론인이 특정 후보에 대해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지원한 점을 문제삼았다.
또 고발장 제출과 함께 특정 후보 지지연설 녹취록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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