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강풍동반 물폭탄 세례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4-22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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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20mm 내외로 쏟아져 비 피해 잇따라
21일 전국이 흐리고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0시 기준 경상남도(양산시, 창원시, 김해시,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0일부터 21일 오후 10시까지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완도 149.5㎜, 장흥 124.5㎜ 고흥 124.5㎜, 보성116.5㎜, 남해 107.0㎜, 산청 96.0㎜, 부산 86.5㎜, 서울 45.0㎜ 등이다.

특히 제주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오늘 최대 순간 풍속이 고산지역에서 초속 24m를 기록했고, 유수암지역에도 초속 22.5m의 강풍이 관측됐다.

21일 오후 5시부터 22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 전라남도, 경상남북도, 제주도산간, 서해5도, 울릉도·독도 20~5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경상남북도동해안 70㎜ 이상), 충청남북도, 전라북도, 제주도(산간 제외) 10~3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22일까지 이어지다가 남부지방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며 “중부지방은 23일 새벽까지 약하게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22일 새벽까지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는 남해안, 지리산 부근과 경상남북도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각종 간판과 비닐하우스를 포함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경기도 하남시 2차선 도로에서 강모(30)씨가 몰던 승용차 앞으로 강풍을 견디지 못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막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돼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께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인근 개울 물이 불어나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차량 6대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서울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올림픽대로에서 박모(79)씨가 몰던 화물차와 김모(51·여)씨 승용차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져 화물차 운전자 박씨가 크게 다쳤고, 승용차 운전자도 김씨도 팔과 다리 등을 다쳐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선 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빗길에 차가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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