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통합진보당 노회찬 대변인이 삼성가의 유산상속 소송 문제와 관련, “얼마든지 적정한 수준에서 타협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특검법을 주도한 바 있는 노 대변인은 19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건희 회장이)현재 1원 한 푼도 내줄 수 없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타협의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홍보를 맡고 있는 이인용 부사장 같은 경우 헌법재판소까지도 가겠다고 했는데 이건희 회장이 얘기한 것에 대해 그것은 소송 중간에서 타협하는 일이 없다는 뜻이지 꼭 반드시 헌법재판소까지 꼭 간다는 말은 아니라고 했다”며 “지금 삼성이 애플하고 싸우면서도 타협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와 관련, “사실상 삼성과 CJ간의 전면전이 돼버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CJ도 돈이 있는데 삼성이 너무 크니까 욕심이 나는 것’이라는 이건희 회장의 말에 대해 “선대 고 이병철 회장의 재산이 다른 자식들에게 안 가고 혼자서 독점한데 대한 해명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독점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이 없고 먹고 살만한데 왜 돈을 또 탐내냐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건희 회장 앞길에는 두 개의 길이 있는데 자신의 것으로 인정된다면 상속받은데 대한 증여세를 내야 될 의무가 있는 것이고, 증여세를 낼 의무가 없다는 얘기는 이것을 나눠가지게 된다는 걸 의미한다”며 “원고측이 승소해서 나눠갖게 되면 그 경우에도 적은 액수이긴 하지만 증여세를 조금이라도 내긴 내게 될 텐데 그것보다는 재산이 분할된다는 점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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