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시의회 민주통합당 협의회(대표의원 김명수)는 18일 서울시메트로9호선㈜의 요금인상 계획에 대해 강력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시의회는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협약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 민주통합당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요금 인상에 반대한다"며 "서울시가 서울시메트로9호선 측과 협약을 맺으면서 실제 지하철 이용객이 예측에 미치지 못하면 수입을 보장해주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의 수익률을 8.9%로 책정해 준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협약과정 일체를 숨김없이 공개하고 과도하게 책정된 최소운영수입보장 수익률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바로 잡으라"고 요구했다.
특히 시의회 민주당 김생환 대변인은 "시민에게 일방적인 부담을 전가시킨 불공정한 협약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백히 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과 같은 민자유치 사업들의 운영 실태를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시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거나 부담을 강요하는 사업자 위주의 민자유치 사업들에 대한 개선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날 “서울지하철9호선측이 계속 500원 인상안을 고집할 경우 서울시가 지하철9호선을 사들이는 동시에,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에 체결해 특혜 의혹을 낳고 있는 협상회의록 등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적자를 메우기 위해 운임 인상이 불가피하다던 서울 지하철 9호선 운영회사가 지난해 큰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서울시메트로 9호선 측은 지난 15일 기습적인 운임 인상안을 내놓으면서 적자를 메우기 위해 500원(성인 기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메트로 9호선이 역사관리와 차량운행 등을 맡긴 `메트로 9호선 운영주식회사`에 지급한 수수료는 약 640억원으로 운영주식회사는 49억여 원을 순이익으로 남긴 뒤 상당액을 배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80%는 8억원을 투자해 80%의 지분을 소유한 프랑스의 베올리아 트랜스포트의 몫인데, 베올리아는 지난 2년간 투자금의 10배 가까운 75억원을 배당금으로 받아갔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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