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된 '비정의 20대 엄마'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4-05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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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화장실서 출산뒤 쓰레기통에 버려
게임방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은 뒤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게임 중독이 원인이 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5일 게임에 중독돼 PC방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은 뒤 살해해 유기한 전 모(26)씨에 대해 영아살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지난 달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PC방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은 뒤 비닐봉투로 질식사 시켜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전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과 성관계로 아이를 낳았지만 양육할 능력이 없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씨는 최근 3개월간 게임에 중독돼 PC방을 전전하며 끼니를 라면으로 때우는 등 출산 당일에도 게임을 하다 양수가 터져 아이를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출산 후 피 묻은 바지를 입고 다니며 게임을 해왔지만 주변에서 이를 제지하거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달 27일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신생아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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