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ㆍ최종석 영장실질심사 출석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4-03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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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자신이 증거인멸을 지시한 '몸통'이라고 밝힌 이영호(48)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3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며 '윗선은 누구인가', '대통령에게 직보했나', '아직도 본인이 몸통이라고 생각하나'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심리가 열리는 법정으로 향했다.
이 전 비서관은 2010년 7월7일 검찰의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압수수색을 앞두고 지원관실 점검1팀과 진경락(45) 전 기획총괄과장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파괴하도록 장진수(39) 전 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 전 주무관에게 '입막음용'으로 2000만원을 건네고, 지원관실 예산으로 책정된 특수활동비 중 280만원을 매월 상납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전 비서관은 지난 달 20일 기자회견을 자처해 증거인멸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이번 사건의 '몸통'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석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도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나왔다.
최 전 행정관 역시 현재 심경과 억울한 점은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최 전 행정관은 지난 2010년 7월7일 검찰의 총리실 압수수색을 이틀 앞두고 장진수(39)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지원관실 점검1팀과 진경락(45) 전 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행정관이 증거인멸 사실을 폭로하려는 장 전 주무관에게 금품 등을 제안하며 회유한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지난 달 30일과 이달 1일 각각 최 전 행정관과 이 전 비서관에 대해 증거인멸 교사 및 공용물건손상 교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이 전 비서관과 최 전 행정관에 대한 심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위현석 부장판사는 이날 밤 늦게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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