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한명숙 측근 심 모씨 구속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3-28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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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측근들의 총선 공천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27일 공천 대가로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선거법 위반)로 민주통합당 전 사무부총장 심 모(48·전 총리실 정무기획비서관)씨를 구속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이정석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제19대 총선 전주 완산구 예비후보 박 모(50)씨로부터 지역구 공천 대가로 4차례에 걸쳐 약 1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심씨는 지난 해 10월13일 1000만원, 11월14일 3000만원, 12월23일 2000만원, 올해 2월27일 5000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000만원은 한 대표 비서실 차장인 김 모씨가 심씨와 함께 각각 1000만원씩 나눠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심씨를 상대로 공천대가로 받은 뇌물액수와 사용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심씨가 받은 돈이 한 대표의 캠프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심씨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취재진으로부터 심경을 묻는 질문에 "저는 결코 그런 사실(뇌물수수)이 없다고 여러차례 말씀드렸다"며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박씨의 자금이 한 대표 선거캠프 자금으로 사용됐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앞서 심씨는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인정하지 않는다"며 부인했다.
김현 민주통합당 선대위 대변인은 "돈을 받은 사람은 구속하면서 돈을 준 사람은 처벌하지도 않는 기이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총선을 10여일 앞두고 이처럼 무리한 수사를 벌이는 것은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정치검찰의 선거 개입임에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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