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모텔 청소년 탈선장소로 악용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09-22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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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ㆍ종로 등 유흥가에 많아… 신분 확인 어려워
고객의 사생활을 보호하겠다며 직원이 없는 무인모텔이 도심에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악용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화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은 22일 무인모텔과 멀티방 등이 청소년의 탈선장소로 악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무인모텔'은 입구에 자판기 같이 생긴 이용료 계산기를 설치해 돈을 넣으면 자동으로 객실문이 열린다. 최근 학생들이 많은 서울 신촌, 종로 등 유흥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실상 신분 확인이 이뤄지지 않아 불륜과 청소년 탈선, 성매매 등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크다.
해당 숙박업체들은 CCTV를 통해 신분증 확인을 한다고 하지만 직접 대면없이 작은 화면으로 손님의 나이를 확인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무인모텔 숙박도 성인임을 확인하는 절차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며 "또한 경찰청은 자치단체와 협조해 불법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비디오감상실, 노래연습장 업종 등과 유사한 기능을 하고 있는 멀티방이 일부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변질돼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일부 멀티방은 침대와 소파, 욕실과 샤워시설까지 갖추고 심지어 청소년 도우미와 접대부까지 고용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김 의원은 "멀티방은 일부 청소년들이 성관계를 비롯해 흡연, 음주 등을 할 수 있는 탈선장소로 변질되고 있다"며 "미등록하거나 시설을 변경한 멀티방은 관계기관에 협력을 요청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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