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ㆍ관계 로비수사 급물살 탈듯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08-29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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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귀국 '부산저축銀 로비스트' 박태규 체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로 활동하다 캐나다로 도피했던 박태규(71)씨가 자진입국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박씨는 전날 오전 7시40분(한국시간) 캐나다 뱅쿠버발 대한항공에 탑승, 오후 5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박씨는 곧장 대검찰청으로 이동, 체포영장이 집행된 상태에서 밤새 조사를 받았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 3월 캐나다로 도피한 박씨는 검찰이 캐나다 이민국, 연방경찰 등을 통해 강제송환에 나서자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간 지인 등을 통해 귀국을 설득하는 한편, 범죄인인도요청, 인터폴 수배, 캐나다 검찰총장을 상대로 한 송환 요청 등 다양한 루트로 박씨를 압박해 왔다.
박씨는 지난해 6월 부산저축은행이 KTB자산운용을 통해 포스텍과 삼성꿈장학재단에서 500억원씩을 투자받아 유상증자를 성사시켜 주고 6억원의 성공 보수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치권 마당발로 알려진 박씨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이 퇴출위기에 몰렸을 당시, 구명로비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져 향후 검찰의 칼날이 정관계를 향하게 될 지 주목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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