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국 경기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을 벌이고 있는 과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는 24일 "신변위협으로 과천시장 주민소환 서명활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과천시장 주민소환 서명활동은 중대고비를 맞게 됐다
강구일 주민소환운동본부장은 이날 과천시의회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지난 한달 여 동안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주민소환 서명활동을 해왔으나 지난 21일 3단지에서 발생한 여성수임권자 폭행과 서명부 탈취사건, 23일 관변단체가 주축이 된 시민연대 발대식장에서 부녀자폭행사건 등 각종 관변단체와 과천시청, 여인국 옹호세력으로부터 수없는 음해와 폭행, 억압을 당해왔다"면서 "현 시간부로 과천시장에 대한 서명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강 본부장은 이어 "선량한 민주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경찰과 선관위는 서명활동에 대한 적대적이고 명백한 폭력행위에도 처벌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강 본부장은 특히 "선관위의 권력 눈치보기는 민주주의 꽃이라 불리는 주민소환에 씻을 수 없는 오명으로 기록될 것이며, 이는 지방자치제에 대한 주민참여 의식을 후퇴시키는 반민주적인 행위"라고 성토했다.
강 본부장은 "저는 주민소환 대표자로서 이런한 공포분위기에서 서명을 받을 수 없는 현실을 통감한다. 수임권자의 신변 안전이 더 우선시 돼야 된다고 판단해 서명활동을 전면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여 시장측과 경찰은 신변안전에 대해 확실히 약속하고, 주민소환에 정정당당하게 응하기를 경고한다"며 "아울러 선관위는 중립의 원칙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강 본부장은 서명재개여부와 관련 "일단 신변위협으로 서명활동을 무기한 중단한다"며 "재개여부는 현재까지 결정된 바 없다. 상황이 조성된다면 서명활동을 재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또 "지난 8월 18일 기자회견 뒤 서명활동에 대한 저항과 폭력행위가 심해졌다"며 "그 때 이후 서명자수가 크게 진전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주민소환운동본부가 내부 결정을 거쳐 서명운동을 재개할지, 아니면 포기할지 여부를 놓고 촉각을 모으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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