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메트로 직원 직위해제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1-08-04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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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화장실 몰래 카메라 '찰칵'…여직원들 '발칵'
여직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인천메트로 직원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뉴시스 8월 3일 보도) 해당 직원이 직위해제 됐다.

3일 인천메트로는 회사 여직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A(41)씨에 대해 이날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인천메트로 관계자는 "회사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달고 여직원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A씨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했다"며 "현재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징계절차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날 직장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뒤 여직원을 몰래 촬영한 인천메트로 소속 직원 A(41)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6월 사이 인천지하철 공사 내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뒤 여직원들을 총 7차례 촬영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회사 여직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무실을 비운 틈을 타 차량용 블랙박스 카메라를 여직원 화장실에 설치,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설치한 몰래카메라는 화장실을 이용하던 회사 여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이에 따라 해당 여직원은 발견된 몰래카메라와 함께 이 사실을 회사 간부에 보고했으며, 간부가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면서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회사 직원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드러나자 여직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직원은 "회사 여직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됐다는 소문이 나돌아 놀랐다"며 "몰카를 동료직원이 설치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더욱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직원은 "직원들끼리도 소문이 날까 쉬쉬했는데, 이 같은 소문이 이렇게 빨리 기사화될지는 몰랐다"며 "범인이 직원이라는 소식을 듣고는 여직원들이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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