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대부분이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해 학교에서 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업체 진학사는 1~17일 진학닷컴 회원 8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시지원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6월 모의평가 이후 '물수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시 지원을 늘릴 생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성적을 5단계로 구분해 설문한 결과 모의고사 2등급(59%)과 3등급(45%), 4등급(31%) 학생들은 '수시에 지원할 대학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1등급(42%)과 5등급(42%) 학생들은 '수시와 정시를 5:5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진학사는 "중위권 학생의 경우 수능 난이도에 따라 성적 등락폭이 커 불안 심리로 수시에 대거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이 성적대 학생들의 중복지원으로 수시 전체 경쟁률도 상승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시 미등록 충원기간 설정 역시 수시 지원률 증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응답자의 40%(347명)가 올해 수시에서 '3~4개 대학', 30%(255명)가 '5~6개 대학'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66%(560명)는 수시 미등록 충원에 따라 추가합격이 기대돼 수시에서 더 많은 대학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절반이 넘는 51%(435명)가 '지원 예정'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지원 이유에 대해서는 30%(133명)가 '밑져야 본전이므로 다른 전형 등과 함께 지원하려고', 27%(117명)는 '특별한 스펙은 없지만 입학 성공사례 등을 보니 충분히 승산 있을 것 같아서'라고 답해 실제로 관심은 높지만 입학사정관을 제대로 알고 지원하는 학생은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위한 교육 지원은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68%(580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이 원하는 교육 지원으로는 48%(276명)가 '교과 관련 체험활동'을, 23%(135명)는 '동아리활동의 활성화', 14%(83명)는 '보다 다양한 봉사활동 기회 부여' 등을 꼽았다. 현재 잘 되고 있는 교육지원으로는 '외부 인사 초청 강연회 개최'(30%·84명)가 가장 많았다.
수시 지원을 위해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것은 '대학별고사'(36%·312명)였으며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20%(168명)로 2위를 차지했다.
황성환 기획조정실장은 "모집인원 증가와 수시 미충원 추가합격 등으로 수시모집에 대한 수험생들의 기대도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는 특히 물수능으로 상위권 학생들조차 보험성으로 수시에 지원하는 경향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고려하는 지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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