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살균기 납품대가 뒷돈'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6-30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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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초교교장등 5명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창)는 공기살균기를 납품하는 J사로부터 물품 구매 대가로 뒷돈을 받아챙긴 전직 초등학교장 정모(63)씨 등 3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금품을 뿌린 J사 대표 김모(50)씨와 교감에게 노골적으로 뇌물을 요구해 유럽여행 경비 명목 등으로 수백만원을 수수한 전 초등학교장 노모(53)씨도 함께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2009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김씨 회사의 공기살균기를 수십대씩 구매해 주는 대신 사례금 명목으로 각각 1200만~1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정씨는 이 과정에서 '학부모와 교직원 대다수가 공기살균기 설치 필요성 실감하고 있다'는 허위 설문조사 결과를 관할 구청에 제출해 교육경비 보조금을 신청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행사)도 있다.

김씨가 3명의 교장들에게 건넨 돈은 총 41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씨는 교감에게 뇌물제공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오다가 2008년 8~9월 자신의 유럽여행 경비와 서울교육청 인사담당자에 대한 인사 비용 명목으로 총 600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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