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들이 수면마취제 불법판매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1-06-28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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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여종업원 상대...병원 원무과장등 43명 적발
유흥업소 여직원들을 상대로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판매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8일 모 폭력조직 행동대원 최모(32)씨 등 조직원 4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에게 프로포폴을 공급해 준 모 병원 원무과장 김모(41)씨와 약을 투여한 유흥업소 직원 이모(30·여)씨 등 3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등은 지난 3월 말부터 최근까지 김씨 등에게 협박해 프로포폴을 1상자(100㎖) 당 3만원을 주고 구입한 뒤 서울과 인천 일대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에게 1상자 당 40만원을 받고 모두 750상자(3억원 상당)를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최씨 일당이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판매하려는 것을 알고도 이를 묵인하고 프로포폴 1640박스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 등은 유흥업소 여직원들에게 휴대전화를 이용해 '약을 팝니다'라는 문자를 발송, 대포통장으로 돈을 받고 주로 콜택시를 이용해 약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프로포폴은 환각작용과 중독성이 높은 의약품으로 국내에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의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경찰은 의약품 도매업체와 병원 등과 조직적으로 연계해 프로포폴을 판매하는 폭력조직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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