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13일 강남 판자촌에 장난으로 불을 지른 김모(9)군을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군은 전날 오후 4시56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옛 포이동)의 판잣집 밀집지역인 재건마을 안에 있는 재활용품 야적장에 불을 질러 일대 3300㎡ 중 990㎡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군은 주운 일회용 라이터로 나무젓가락에 불을 붙여 한 판잣집 입구에 있던 스티로폼에 올려놓아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불이 꺼지지 않고 번지자 김군은 깜짝 놀라 자전거를 타고 도망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군을 상대로 불을 지른 동기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훈방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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