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쓰레기소각장서 유해가스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6-08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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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폭발위험성' 우려
경기 고양시가 1129억원을 들여 준공한 일산 동구 백석동 쓰레기 소각장의 처리용량이 떨어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뉴시스 7일자 보도) 유해가스가 배출돼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7일 쓰레기 소각장 내부를 살펴보니 집하장에 태우지 못한 쓰레기 2500여t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하루 12~15t씩 배출되는 비산재가 수십포대 쌓여 있었다.
위험폐기물로 지정된 비산재는 시행사의 설계기준인 1.26%보다 3배가 넘는 4.5%나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은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배출량도 0.01㎍을 초과하지 않게 설계했다는 설명과는 달리 수차례 기준치를 초과, 배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집하장 내에서도 노정가스(열분해 가스)가 배출되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환경단체와 시민들은 폭발위험성과 환경오염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시민대책위와 한국환경공단이 지난해 3월 작성한 '환경에너지시설 운영계획서'에 따르면 노정가스 배출문제와 관련해서는 안정화 기간 중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노정가스가 배출되면서 시민대책위 등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안효숙 쓰레기 소각장 대책위원장은 "입찰제안서에도 노정가스가 절대 배출돼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준공이 나간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며 "소각량 미달과 환경오염 등 문제투성이의 소각장 운영이 계속되면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혈세가 낭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매달 청소를 해줘야 하는데 청소가 안 되다 보니 막힘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더 이상 노정가스가 배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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