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주택가 파고든 '불법 카지노'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1-06-01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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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빌려 치려...도박장 업주·주부등 63명 검거
강남 주택가에서 불법 카지노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강남의 고급 오피스텔에 카지노를 차려 운영해 온 장모(36)씨와 종업원 등 3명에 대해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와 비슷한 수법으로 강남 일대 주택가에서 카지노를 운영해 온 업주 황모(52)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종업원과 도박꾼 등 5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강남구 삼성동의 한 오피스텔을 빌려 카지노를 차려 놓고 주로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바카라'를 할 수 있는 도박판을 제공하고 배팅 금액의 10%를 수수료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지난달 7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가정집에서 종업원을 고용해 '훌라' 도박을 할 수 있는 카지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주변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오피스텔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에서 도박꾼들을 모아 3명~4명씩 차량에 태워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시 현장에서는 각각 2000만~30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칩과 110만원 상당의 판돈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택가에 은밀하게 침투해 있는 도박장에 대한 강력한 단속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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