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담뱃값 올리자 애연가들 등돌려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5-24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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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등 타사 제품 사 피워··· 20대가 전환률 으뜸
최근 일부 외국계 담배회사가 가격을 인상한 이후 소비자 상당수가 KT&G 등 타사 제품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사)한국담배판매인회중앙회에 따르면 리서치 전문기관 페널인사이트에 의뢰해 전국 BAT, JTI 담배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구매행동을 조사한 결과 가격 인상 이후 BAT 소비자들의 경우 31.2%, JTI 소비자들의 경우 25.7%가 타사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구입 제품을 변경한 대상자 중 55.6%는 KT&G 제품, 39.7%는 필립모리스 제품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BAT, JTI 모두 20대 흡연자의 전환률이 가장 높았으며, BAT는 연령층이 낮을수록 전환률이 높아지는 반면 JTI는 40대 이상으로 올라갈수록 높아졌다.
조사기관인 패널인사이트 관계자는 "20대 흡연자의 전환률이 높은 이유는 소득원이 적은 대학생 등이 이번 외국계 담배회사들의 가격 인상에 대해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이 계속될 경우 추가적인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담배판매인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외국담배회사들의 가격 인상에 대한 담배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 타사 제품 구매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까지 나서서 물가안정에 역정을 두고 전국 자치단체 등에 공공요금 인상 자제 등 범국민적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이때 단돈 200원에 불과한 인상이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이 어떻게 표출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담뱃값 인상 이후인 4월28일~5월15일 전국 BAT, JTI 담배 소비자 중 1200명(각 600명)을 대상으로 누적 구매량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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