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를 못모셔?"··· 홧김에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5-10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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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니에게 칼부림한 시누이 119로 신고

서울 서초경찰서는 9일 자신의 어머니를 모시지 않겠다는 새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오모(42·여)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

오씨는 이날 오전 9시1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모 빌라에서 새언니 이모(46·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범행 직후 119에 "내가 사람을 칼로 찔렀다"고 신고했으나 소방대원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오씨는 전날 어버이 날을 맞아 70대 노모와 함께 오빠(이씨의 남편)의 집을 방문했다가 하루 만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노모를 모시지 않겠다고 거부하자 오씨가 홧김에 일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 역시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치는 등 부상을 입었다"며 "치료를 마치는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씨를 상대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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