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국내 최대 폭력조직으로 알려진 '범서방파'가 대형병원을 강탈하고 기업체 경매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서방파 조직원들은 2007∼2008년 부도로 경매에 내몰린 강원도 횡성군 한 대형병원 병원장의 요청을 받은 뒤 자신들이 내세운 장애인 단체로 소유권을 이전하고 20억원짜리 병원을 되찾게 해주고 사례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사업 경기 안산의 한 제조업체 경매에 넘어가자 사장의 부탁을 받고 응찰자가 경매에 응하지 못하도록 폭력을 휘둘러 100억원대 회사를 57억원까지 감정가를 떨어뜨려 원래 사장이 입찰 받도록 도와준 뒤 5억여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계좌추적 등을 통해 범서방파 조직원 등 최대 100여명이 불법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범서방파 조직원에 대한 체포에 나설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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