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잠수부 일당 덜미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4-26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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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일감없어 생계위해 고의 교통사고

겨울철 일감이 없어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수천만원을 가로챈 잠수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6일 교통사고로 다친 것처럼 위장하고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을 챙긴 A(50)씨 등 14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월26일 오후 10시10분께 경기 하남시 천우동의 한 식당 앞 도로에서 B(55)씨 등 5명과 짜고 자신이 몰고 가는 차량 뒷부분을 들이받게 한 뒤 치료비 명목으로 보험금 650만원 상당을 챙기는 등 2007년 11월부터 총 5차례에 걸쳐 33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경기 남양주시 팔당의 한 잠수사무실에서 만나 가해·피해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로 역할을 분담하고 각각 7대 3의 비율로 보험금을 분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이나 바다 속 깊은 곳에서 해산물 등을 채취하는 일을 하는 이들이 겨울철 강물이 얼어 붙어 일감이 떨어지게 되자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다른 잠수부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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