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버섯' 기업형 성매매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4-26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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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오피스텔서 기승
경찰, 알선업주등 20명 입건

서울 수서경찰서는 26일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A(34)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성매매 여성 등 1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오피스텔 방 7개를 빌려 놓고 인터넷 사이트 광고나 전단지 등을 보고 찾아온 남성들을 상대로 1인당 8만~13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게임 프로그램 개발업체와 식당을 운영하던 A씨는 자금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자 채무금 18억원을 갚기 위해 '기업형 성매매' 업소를 차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해 10월 경찰 단속에서 이미 한 차례 적발됐으나 영업을 중단하지 않은 채 바지사장 B(28)씨를 내세워 자신의 범행을 숨기려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또 이번에 검거된 성매매 여성들은 대부분 20대로 생활비를 벌려는 대학생들과 기혼자들까지 범행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확보한 업무용 휴대전화에 저장된 성매수 남성으로 추정되는 600여명의 인적 사항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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