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여성 등을 고용해 무허가 안마시술소를 차린 뒤 불법 영업을 한 업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였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9일 안마시술소 업주 김모(54)씨 등 13명과 종업원 A(33·여)씨 등 58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수배 중이거나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여성 18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강제퇴거 조치했다.
김씨 등은 지난 해 4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일대에서 '태국 전통 마사지' 상호의 안마시술소를 차린 뒤 손님들로부터 전신 안마 대가로 5만~12만원의 요금을 받는 등 13개 업소에서 각각 매월 25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피부관리숍 또는 도·소매 등 일반사업자로 등록한 뒤 상호를 바꿔 불법 영업을 했으며 건물 입구에 CCTV를 설치해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씨 등은 태국 여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광비자로 입국한 태국·필리핀·중국 등 동남아 여성들을 무자격 안마사로 불법 고용하기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용된 여성들은 한국인 남편을 둔 이주여성들이거나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단순 관광객이었다"며 "정식적으로 안마 교육을 받지 않은 평범한 여성들"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외국인 여성을 관광 명목으로 가짜로 초청한 뒤 불법 취업시키는 브로커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외국인 여성을 관광 명목으로 가짜로 초청한 뒤 불법 취업시키는 브로커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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