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얼굴에 먹칠한 경찰관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4-11 13:3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수사 의뢰하지' 수사비용 명목으로 돈 요구
현직 경찰관이 수사를 의뢰한 시민에게 수사비용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겨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과 A씨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5년부터 경기 고양시 설문동에서 커튼 제품을 설립,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B씨가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해 온 사실을 알게 돼 지난 2009년10월께 군포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에 착수한 C경사는 수사 진행사항을 알려주는 과정에서 '경비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해왔으며 A씨는 부인 명의로 C경사의 계좌로 150만원을 입금했다.

수사비용까지 보내 줬지만 어찌된 일인지 몇달동안 수사는 진척되지 않았고 A씨가 전화를 걸어 물으면 "다른 사건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며 수사를 미뤘다.

그렇게 1년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수사가 진행되지 않자 A씨는 지난 1일 C경사에 대해 금품수수와 직무유기 혐의로 청문감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A씨는 "대형마트에서 원산지를 속여 수백억원대의 커튼을 판매하고 있어 엄청난 소비자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6개월동안 수사에 진척이 없는 것은 양쪽에서 금품을 수수한 것이 아니냐"며 "경찰을 믿고 수사를 의뢰했는데 이 과정을 지켜보니 경찰이 한심스럽기만 하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감찰이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리자 관리자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