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최근 교대역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이전 승인을 둘러싸고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아파트, 교육시설 밀집지역에 마권장외발매소 설치를 추진하면서 부적절한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서초구는 8일 장외마권발매소 이전승인을 취소해 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요청하는 등 마권장외발매소 이전에 제동을 건 바 있다.
서초구에 따르면 사행산업감독위원회 종합계획은 장외발매소 허가 조건강화를 위해 기초자치단체, 지방의회, 지역주민의 동의를 받도록 법제화를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마사회는 서초구청과 지역주민은 배제하고 서초구의회에만 의견을 조회했다.
서초구는 이 과정서 부적절한 로비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서초구의회는 2009년 9월18일 한국마사회가 질의한 '장외발매소 설치에 대해 구의회 동의 여부'에 대해 구의회 자체 의견수렴이나 동의없이 사흘뒤인 9월21일 '장외발매소 선정관련 질의회신’ 으로 "구수입 증대등을 감안, 설치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되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라는 내용의 회신을 한 것으로 확인돼 로비의혹이 제기됐다.
서초구는 "당시 서초구의회의장, 사무국장, 서초구의회 의정팀장을 비롯해 서초구청이나 서초구의회를 상대로 한 로비의혹이 있거나 이에 가담한 의혹이 있는 서초구청 공무원 등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하여 범죄혐의를 밝혀줄 것을 의뢰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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