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10명중 7명 "노후준비 안한다"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1-03-28 1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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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노후생활비 월 121만원
국민연금연구원 조사보고서
은퇴생활을 하고 있거나 은퇴를 앞둔 50대 이상 중·고령자 10명 중 7명이 노후 준비를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연구원이 28일 공개한 '제3차(2009년도) 우리나라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를 대비해 생활비 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전체의 68.2%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필요한 최소의 평균 노후생활비를 개인기준으로는 월 75만9000원, 부부기준으로는 월 121만원이라고 대답했다.
이들이 제시한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 평균치는 부부 기준으로 월 121만5000원, 개인 기준으로는 월 76만3000원이었다. 또 적정한 노후생활비는 부부기준 월 174만6000원, 개인기준 111만9000원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실제로 대다수의 중고령자들은 노후생활비 준비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자 중 자신이 현재 노후 시기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노후생활비 준비를 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31.8%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68.2%는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74.1%)이 남성(59.9%)보다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가 56.8%, 60대 66.7%, 70대 78.5%, 80대 이상 87.8%로 고령 집단에서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고 싶은 대상은 1위가 자녀(45.1%)가 가장 많았고 2위는 정부(30.3%), 3위는 부모(24.3%) 순이었다.
그러나 현재 노후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중고령층 가운데 정작 자녀와의 동거를 원하는 응답자는 11.8%에 불과했다. 나머지 88.2%는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2005년부터 격년으로 실시되는 국민 노후보장 패널조사의 3차 조사로 조사대상은 1차 조사 당시 구축된 원표본인 5110가구와 이후 분가한 99가구 등 모두 5209가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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