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돈 이천시장 소환조사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3-20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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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뇌물수수등 혐의
경찰이 건설업체 대표에게서 동생을 통해 뇌물을 받은 조병돈(62) 경기 이천시장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소환조사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9일 조 시장을 전날 오후 4시께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로 소환해 12시간가량 조사를 벌인 뒤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지난 2007년 이천시의 한 면사무소에서 지역 건설업체 대표 이모(53)씨로부터 공사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자신의 동생(56)을 통해 10만원권 수표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시장은 또 시장 후보 시절인 2006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이씨로부터 선거자금 1000만원을 당시 선거운동 회계책임자인 동생을 통해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 시장은 조사를 마친 뒤 "혐의를 시인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인하지 않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 해명을 충분히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를 조사하면서 조 시장에게 뇌물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동생의 은행 계좌에 10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천에서 아파트 건설을 준비 중이던 이씨는 같은해 3월 일부 사업계획 변경 신청을 내 승인을 받은 뒤 다음달 착공에 들어갔다.

조 시장 동생은 경찰 조사에서 "내 통장에 왜 돈이 입금됐는지 잘 모르겠다. 2007년에는 이씨가 나를 찾아와 돈을 주더니 도망가 버렸다"며 "돈을 받은건 형(조 시장)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 시장을 상대로 혐의와 관련된 사실 여부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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