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ㆍ연대ㆍ이대 청소노동자 파업 돌입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3-08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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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단체협약 최종교섭 결렬
민주노총 공공서비스노조 서울경인지부 산하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분회 소속 청소노동자 860여명이 8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 분회는 7일 열린 임금단체협약에서 최종 교섭이 결렬되자 다음날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달 24~25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861명 가운데 785명(91.2%)이 투표에 참석, 찬성 754명(94.9%)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노조는 이들 대학의 9개 용역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말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으나 임단협이 결렬되자 지난달 2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에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다.

노조는 시급 5180원을 주장하고 있으나 용역업체는 올해 법정 최저임금인 시급 4320원을 고수하는 등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임단협이 결렬됐다.

청소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하자 이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대학생과 시민사회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다.

'전국학생행진'은 이날 오전 연세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08년 미국 방직공장 1만5000여명의 여성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조건의 개선과 선거권을 요구했던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는 여성의 날이 올해로 103주년을 맞는다"며 "앞으로 여성의 날은 자신들의 권리를 외치는 날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청소노동자들은 여성의 날을 맞아 스스로의 노동 권리를 외치기 위해 총파업에 돌입했다"며 "이렇게 만들어지는 싸움들로 이 세상이 조금씩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노조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익대 청소노동자 투쟁에서 확인했던 것처럼 40만에 이르는 청소노동자 대다수는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번 청소노동자 파업투쟁은 청소노동자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쟁취하겠다는 선언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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