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10억 상자' 주인 구속영장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2-23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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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3일 여의도백화점 물품보관업체에 10억원 현금상자를 맡긴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자 임모(31)씨에 대해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머물고 있는 공범 정모(39)씨를 추적하고 있다. 또 돈상자를 맡길 당시 함께 상자를 옮긴 것으로 확인된 또 다른 정모(29)씨도 쫓고 있다.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는 임씨는 2008년 10월19일부터 2009년 4월4일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벳탑(www.bet-top2.net)을 운영하면서 벌어들인 돈 10억원(5만원권 8억원, 1만원권 2억원)을 지난해 8월31일 우체국 택배상자 2개(가로 36㎝, 30㎝, 높이 20㎝)에 담아 여의도백화점 내 물품보관소에 맡기는 방식으로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9일 10억원 현금상자를 확보한 뒤 이 돈이 범죄와 관련된 '검은 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돈상자 주인을 추적해왔다.

주인인 임씨는 상자가 발각되기 이틀 전인 7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가 변호사와 상의하기 위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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