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선생님 딸에 과외받고 하위권 학생 성적 쑥 올라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1-02-22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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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문제 유출 의혹 수사
고등학교 영어 교사의 딸이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상대로 과외 수업을 하면서 시험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해 송파구 잠실동의 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A양을 상대로 과외를 하면서 1학기 기말고사 영어시험 문제를 사전에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 학교 영어교사의 딸 조모씨를 지난 1월 초 불러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대학원생인 조씨는 A양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B군에게도 과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영어성적이 하위권을 맴돌던 B군은 과외를 받고 난 뒤 지난해 2학기 중간고사 영어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과외 수업 때 골라준 문제가 시험에 그대로 나온 것을 이상하게 여긴 B군이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해 학부모들 사이에 논란이 확대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조씨가 해당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씨로부터 과외를 받은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조사를 꺼려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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