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경찰서는 신분증을 위조해 통장과 공인인증서를 발급 받아 대출을 받거나 보험을 해약해 돈을 챙긴 김모씨(36) 등 3명을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조직폭력배가 해킹으로 확보한 아이디, 비밀번호 등 332명의 인적사항을 받아 신분증을 위조한 뒤 비교적 신분증 확인이 까다롭지 않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기존에 가입된 보험을 해약해 1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이 확보한 개인정보로 기업을 상대로 서류를 위조하거나 공인인증서 발급을 준비한 정황이 포착돼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검거 당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돼 수사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16명의 피해자가 확인됐으며 신분증을 위조하는 기계를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김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것이 확인돼 공급책을 찾는 등 공범 및 여죄를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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