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충무공 이순신 장군 운구 재현 행사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0-12-14 15: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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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도 충무사서 내일 거행 [시민일보] 임진·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끌며 조국을 구하고 노량에서 장렬히 전사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운구 재현 행사가 오는 16~17일 고금도 충무사에서 열린다.

완도군은 문화재청과 경상남도, 전라남도, 충청남도와 덕수 이 씨 충무공파의 후원으로 경남남해, 아산시와 함께 이순신장군 운구행렬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운구행렬 재현은 임진왜란으로 국가의 존망위기를 극복한 충무공의 애국애족 정신 함양과 순국 이후 운구행렬의 경로를 재조사함으로서 역사적 사실을 정립해 역사문화 관광 상품화를 꾀하기 위함이다.

이 행사에는 운구 행렬 단 53명과 완도군민, 남해, 아산시민 등 400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16일 경남 남해군 관음포를 출발한 행렬단은 이날 오후 고금도 충무사에 도착, 충무사 허묘 터에 상여를 안치하게 된다.

이어 씻김굿과 함께 추모공연이 진행된다. 그리고 1박 후 허묘 터에서 발인제를 끝으로 면 소재지에서 운구행렬과 노제 후 아산으로 출발하게 된다.

운구행렬 순서는 청도기, 대장군, 시위장수, 문기, 각기, 오방기, 순시기, 고초기, 군고기, 영기, 방상씨, 명정, 공포, 운아, 영여, 앞소리재인, 상여, 상주, 친인척, 문상객, 군기, 만장, 흰색 두루마리 입은 백성 순으로 300여명이 참여한다.

최창주 완도군청 문화예술담당은 “이번 운구행렬 재현은 충무공 이순신의 생애를 연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동안 역사의 수수께끼로 남아있었던 이순신 장군의 순국 후 아산까지 가는 여정이 상당부분 밝혀 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도의 충무사는 충무공이 1598년 정월 목포의 고하도에 있던 진을 완도의 고금도 덕동으로 옮기고 수군을 모집했던 곳이다.

이곳에는 충무공과 관련된 많은 지명이 남아있다. 군사 훈련장인 화성리 백사장, 활 연습의 사정 터, 군사들의 식수로 이용한 어란 정(於蘭井), 군량미로 위장했다는 해남도(海南島) 등이다.

명나라 장수 진린(陳璘)은 공의 서거를 애석히 여겨 남긴 관왕묘비도 충무사 경내에 남아있다.

한편 이번 이순신장군 운구행렬 재현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도민이나 군민은 완도군청 문화체육과에 신청하면 누구나 행사 참여가 가능하며 소요되는 경비는 개인부담이다.(참가문의 061-550-5462)

완도=정찬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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