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양심불량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해 강도 높은 체납징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선포했다.
수원시는 10월 말 현재 3천만원 이상 고액·고질 체납자 개인과 법인 등 총 240여명이 내지 않은 세금이 231억원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제로텍스특별기동팀을 가동, 이들 고액 체납자에 대한 특별 체납액 정리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본인 명의의 재산은 한푼도 없이 배우자의 명의로 된 고급아파트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된 양심불량 체납자 주택을 우선 정리대상으로 선정했다.
제로텍스특별기동팀은 7일부터 고액체납자의 가택 수색을 벌였다. 약 3일 동안 진행한 가택 수색에서 산삼과 고급 골프채, 고액의 도자기 등은 물론 장롱 깊숙히 숨겨둔 5만원권 돈다발도 발견했다.
시는 산삼 등은 즉시 현장에서 봉인조치하고, 현금은 체납세로 거둬 들였다.
시는 앞서 올해 지방세 고액체납자 290명(22억8800만원)의 소유 부동산을 공매의뢰하는 한편 대포차량 69대( 4억5000만원)를 매각처분했다.
또 자동차세 체납차량 6157대(40억9300만원)의 번호판을 영치하는 등 강도 높은 체납액 정리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기 재산은 한푼도 없으면서 호화주택에 살고 있거나 해외 여행을 밥 먹듯이 다녀오는 체납자 등을 추적해 유체동산을 압류할 계획"이라며 "결손으로 처리한 것도 5년 동안 관리·추적해 건전한 납세풍토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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