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 국내 첫 2명 발견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2-09 15: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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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항생제가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상급종합병원에서 입원중인 환자 2명으로부터 NDM-1(뉴델리 메탈로 베타 락타메이즈-1) 유전자를 지닌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을 분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2명의 환자는 모두 해외여행 경험없이 병원에서 장기간 입원 중인 것을 확인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50대 남성은 간질성 폐질환을 오래 앓고 있어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해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고 또 다른 70대 여성 환자는 당뇨와 화농성척추염으로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복지부는 또 추가로 2건의 의심사례가 발견돼 최종 확인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NDM-1 CRE의 경우 주로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하거나 면역체계가 저하된 중증 환자에게 감염을 일으키며 감염이 되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항생제가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다.

전병율 복지부 질병정책관은 "이번 다제내성균은 티게사이클린, 콜리스틴 등 두가지 치료 가능한 항생제가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감염되거나 전파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의 의료감염T/F팀은 다제내성균 관리 차원에서 중환자실, 응급실, 투석실의 의료관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을 제정, 보급하고 표본감시체계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지원을 확대했다.

또 병원내 감염예방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감염대책위원회 설치 의무 대상을 현재 300병상 이상의 150개 의료기관에서 100병상 이상을 가진 1189개 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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