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납치"" 전화사기 5억 꿀꺽"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2-09 15: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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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학생등 44명 검거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9일 무작위로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건 뒤 관공서를 사칭하는 등 방법으로 65명으로부터 총 5억5310만원을 가로챈 나모씨(23·여) 등 전화사기단 조직원 44명을 전화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 가운데 15명이 구속됐고 나머지 29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구속된 나씨 등은 중국 국적의 유학생으로 지난 11월부터 이달 5일까지 대구·부산 등에서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자녀를 납치했다", "보안장치를 해야 한다"며 은행 현금인출기로 유인하는 방법 등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원 44명 가운데 22명이 중국인(한족)이었다. 구속된 15명도 전원 중국인으로 밝혀졌고 이들 중 10명이 유학생 신분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 유학 중이거나 체류기간이 만료돼 불법 체류 중인 중국인들이 중심이 돼 조직을 결성했다"며 "주로 연로한 노인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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