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관 여직원 성추행 의혹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2-09 15: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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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부모 ""나한테 잘보여야 출세… 강제로 입맞춤"" 주장" 현직 검찰 수사관이 부하 여수사관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광주지검 9급 여수사관의 부모 A씨는 9일 "광주지검 소속 계장급 6급 수사관 B씨가 지난 6일 이후 수차례에 걸쳐 딸(23)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딸은 지난 6일 광주지검에 첫 출근했으며 성추행은 이후 3일간 계속됐다고 A씨측은 밝혔다.

성추행은 첫 출근한 날 회식자리와 둘째 날 퇴근 후, 셋째 날 노래방에서 반복됐다고 A씨측은 주장했다.

A씨 부모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첫 출근한 딸에게 B씨가 '출세하려면 나한테 잘 보여야 한다', '(여기서 생활하려면) 조폭도 알고 지내야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출근 셋째날인 8일 밤에는 상무지구 한 노래방에서 강제로 입을 맞추고 몸을 더듬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딸은 옷이 찢겨지고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측은 이날 광주지검을 방문해 담당 부장검사에게 항의의 뜻을 전달한 뒤 곧바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이번 일은 비단 내 딸만의 문제가 아니고 직장 여성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해 고소장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A씨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러모로 진상을 파악 중"이라며 "성추행 사실이 맞다면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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