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각 행정관청은 밀려드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위해 관련 시설을 100% 가동하는가 하면 타 지역 시설에까지 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원만한 처리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 지역에서는 평균 450∼480t 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김장철을 맞은 최근 하루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550t 에서 많게는 700t 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김장이 많은 이번 주와 다음 주 초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서구 유덕동과 광산구 동곡동에 설치된 음식물 자원시설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발생량이 워낙 많아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덕동 시설의 경우, 하루 평균 200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지만 260t 까지 양을 늘려 잡고 처리에 나서고 있다.
평시 150t을 소화하는 동곡동 시설 역시 최대 허용량인 195t까지 처리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일명 음폐수(침출수)의 처리도 이달들어 불가능한 실정이다. 올해 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음폐수를 해양에 투기 할 수 있는 한도가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 해양투기가 금지되는 런던협약에 따라 정부가 매년 각 지자체별 해양투기량(쿼터제)을 정해주는데 광주의 경우, 지난달까지 할당량을 모두 사용했다는 게 광주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거주 인구가 많은 북구와 광산구 일부 지역 아파트단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수거가 제 때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김장 부산물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초과 현상은 이달 말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각 자치구에서 대전, 나주, 영암 등지의 새로운 거래처를 모색하는 등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 자원화 시설 이외에 300t급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가동을 2013년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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