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탈출곰 포획작전 재개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2-07 15: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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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입산 통제… 수색대 300명에 엽사도 동원

6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탈출한 6살짜리 수컷 곰을 포획하기 위한 이틀째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서울대공원과 경찰, 소방대원 등으로 꾸려진 수색대 300여 명은 7일 오전 6시30분께부터 경기 의왕시 청계산에서 달아난 곰을 포획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색에는 소방헬기 2대와 엽사 13명, 수색견 8마리도 동원됐다. 엽사들은 실탄은 쓰지않고 마취총으로만 곰을 제압하기로 했다.

동물원측은 달아난 곰이 전날 하루종일 도망다니느라 지쳐있고, 극도로 긴장한 상태임을 감안해 수의사 수십명을 청계산으로 보냈다.

수색대는 3개조로 나눠 곰의 이동경로를 포위하듯 수색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청계산 등산로에서 등산객들의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곰은 전날 오후 7시40분께 청계산 입구 녹향원 주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며, 이날은 아직 위치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전날 동물원을 탈출한 곰은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말레이곰(sun bear) 종으로, 몸길이 1m에 무게는 30㎏~40㎏ 정도 된다.

동물원측은 전날 오전 10시20분께 사육사가 우리에 들어가 야외방사장을 청소하는 사이 곰이 앞발로 격리장 문 고리를 열고 탈출했다고 밝혔다.

동물원 관계자는 "곰이 체구가 작고 재빨라 포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격 성향이 없어 별다른 피해는 없겠지만, 곰과 마주치면 돌을 던지는 등의 자극적인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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