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구제역 30곳 확산… 차단 총력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2-06 16: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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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23개 시ㆍ군 비상체제돌입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지 8일만에 30곳의 축산농가로 구제역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6일 오후께 나올 경북 청도군 의심신고에 대한 판정결과에 각 시·군에서는 촉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 23개 시·군들은 비상체제에 돌입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도군은 구제역 1차 발생농장에서 남동쪽으로 112㎞ 떨어진 곳에 위치해 의심신고가 확진으로 판정시 구제역 초기 방제 실패는 물론 크게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예천군은 지난 5일 구제역이 확진 판정을 받은 호명면 농가 한우 45두를 살처분하고 농장입구에 '현장통제본부'를 설치해 집중 약품소독과 차량 통제 등을 강화하고 있다.

호명면 본포, 오천, 운골입구, 오백이재에 통제 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군 전체로의 확산을 방지하며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의 경계지점에 초소를 설치해 유입을 차단할 방침이다.

군은 전 공무원을 구제역 통제초소와 주요 도로경계 지역에 집중 배치해 소독 강화와 차량을 통제하고 예비비 7억2000만원을 확보해 소독약과 생석회 등의 약품과 장비를 보강하고 있다.

문경시는 구제역 발생과 동시에 시예비비 1억5000만원을 신속히 확보하고 겨울철 소독효과를 높이기 위해 생석회 8800포 및 소독약 1000㎏를 각 읍면동 및 축산농가에 배부했다.

또 시·군 경계의 주요 간선도인 산양면 1개소, 영순면 2개소에 가축방역 통제소를 설치해 유입차량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초 발생지 안동시는 1차 발생지에서 서남쪽으로 구제역이 확산된다고 판단해 우제류 사육이 많은 위험지구 도로와 등산로를 차단하는 등 특단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서후면 이송천리, 이개리, 자품리 진입도로 8개소를 차단해 학가산 및 천등산 등산로를 폐쇄하고 시민의 이동과 차량 운행 자제를 요청했다.

전국 수의사회 17명과 관내 농협직원 9명이 현장에 투입돼 살처분 지원에 나섰고 초소에 경북도청 직원 200명(2교대 근무 1회 100명)과 군인, 경찰 306명이 이동통제 초소에 배치됐다.

공군부대 제독기 2대, 민간업체 소독기 1대가 추가로 투입돼 방역차량은 총 19대로 늘었고 군 공병대도 굴삭기 지원에 나섰다.

시청 정문을 비롯해 이동통제초소도 52개소로 확대, 다중이용시설 발판소독기도 930개가 각 기관 등에 설치됐다.

이와 같은 시·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제역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자 축산농가들은 불안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농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살처분 인력을 늘리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으나 구제역 확산추세가 언제 수그러들지 안타까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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