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눈 먼 악덕주유소 '딱 걸렸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2-01 16: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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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봉인 유류탱크에 연결해 유사석유 또다시 판 업주 덜미

자신이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유사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40대가 수사기관이 봉인한 유류탱크에 배관을 연결, 운전자들에게 또다시 판매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일 주유소에서 유사석유를 판매한 업주 A씨(41)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A씨는 최근 광주 광산구 모 주유소에서 불특정 운전자들에게 유사석유를 주유하다 지난달 26일 오후 2시께 경찰에 적발됐으며, 이후 더이상 처분할 수 없도록 경찰이 밀봉한 유류탱크에 주유배관을 연결시킨 뒤 종업원들에게 이를 판매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판매한 뒤 남은 유사석유 18000ℓ(시가 2700만원 상당)를 압수당하자 지하에 매설된 주유배관을 유사석유탱크에 연결, 8000ℓ(시가 1200만원 상당) 가량을 수사기관 몰래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석유품질관리원으로부터 압수품 채취 시료 성분 감정서를 회신받고 전날 오후 A씨를 경찰서로 불러 조사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확인, A씨를 긴급체포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지난 9월에도 유사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전력이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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