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세중나모회장 검찰 출두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2-01 16: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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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검찰이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인 I공업 대표로부터 세무조사 무마로비조 등으로 40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1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동열)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시작했다.

천 회장은 이날 검찰 조사에 앞서 "검찰에서 모든 걸 밝히겠다"는 말을 남긴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천 회장을 상대로 I공업 이모 대표(54·구속기소)로부터 건네진 금액의 정확한 액수와 이 돈으로 세무조사 무마로비를 시도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부산국세청이 I공업 세무조사를 중도에 그만두고 서울국세청 조사4국으로 사건을 넘겨주는 과정에 천 회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천 회장의 세무조사무마 로비 의혹외에도 이 대표로부터 돈을 받고 금융권 대출 로비를 벌인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천 회장의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천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검찰은 천 회장에게 뇌물을 건냈다는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I공업의 이 대표의 진술을 확보하고, 지난해부터 진행된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통해 충분한 수사자료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에 머물고 있던 천 회장은 전날 오전 대한항공 KE720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러나 천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귀국하자마자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 별관 20층에 바로 입원했다.

천 회장은 I공업과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 8월 허리 디스크 치료 등의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일본 등에서 머물며 검찰의 소환에 불응해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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