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최윤수)는 부당한 계약으로 회사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돈 전 서울메트로 사장을 수사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이 매트로 사장 재직 당시 지하철 운행 정보를 알려주는 행선안내기 설치 사업의 시행사를 선정하면서 특정업체에 유리한 조건으로 사업권을 넘긴 정황을 포착,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 전 사장은 행선안내기 설치 사업 1차 공개입찰에서 참여 업체들이 예상 사업비보다 밑도는 금액을 써 유찰되자, 재입찰을 하는 대신 수의계약과 유사한 방식으로 특정업체와 낮은 가격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 전 사장이 스크린도어 설치 사업의 시공사에게 거액의 선급금과 물품대금을 지급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검찰은 김 전 사장과 사업에 관여했던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시행사 선정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김 전 사장 의혹 외에도 서울메트로 직원들의 비리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사원은 서울메트로 직원들이 친인척 명의로 상가를 낙찰받아 재임대 수수료를 챙기거나 뇌물을 받고 특정업체에 입찰 정보를 팔아넘긴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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