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여성들 흉기로 위협 성폭행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1-29 16: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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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도 강탈한 30대 구속영장 원룸에 거주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성폭행과 강도행각을 일삼아온 30대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9일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김 모(30)씨에 대해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28일 오전 10시께 서구 화정동 모 원룸에 침입해 이 모(23·여)씨와 후배 정 모(22·여)씨를 흉기로 위협, 차례로 성폭행한 뒤 현금 15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서구와 광산구 일대 원룸촌에서 3차례에 걸쳐 강도강간 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조사결과 금품을 훔치기 위해 원룸에 침입한 김씨는 귀가하는 이씨 일행과 맞딱뜨리자 흉기로 위협해 못된 짓을 저지른 뒤 태연하게 밥을 먹고 잠을 자는 등 7시간여 동안 방안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원룸침입 강·절도범 230여명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어오다 김씨의 범죄행각이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시기와 일치하는 것을 파악하고 김씨를 추궁해 범행일체를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절도죄로 복역하는 동안에는 범죄가 일어나지 않고, 다시 출소하면 범죄가 또 발생하는 것에 의문을 품었다"며 "피해자도 비교적 용의자의 모습을 잘 기억하고 있어서 확신을 가지고 조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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