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직매장 보조금 수사 탄력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0-11-28 16: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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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前어촌계장 5000만원 금품수수 시인 [시민일보]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국가보조금과 군 혈세로 지난 2008년도 시행했던 압해면 장감리 어촌계 수산물 직매장 지원 사업이 적법절차를 외면하고 추진해 말썽을 빚고 있다는 본보(2010.8.31일자)지적에 대한 해경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본격 수사를 펼쳐온 목포해경은 보조금 가운데 사업추진을 주도해온 前어촌계장이였던 박 모(52)씨가 공사비 중 금품을 건축업자로부터 요구해 건네받은 혐의를 잡고 공무원과의 유착여부에 대해 확대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사업추진과정에 대해 수사를 펼쳐오던 중 당시 어촌계장이였던 박씨가 건축물 건업체로부터 5천여만원의 현금을 건네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가 활기를 띄고 있다.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당시 뇌물성 금품 수수혐의를 극구 부인해오다 건축업체측이 금품 전달사실을 확인, 결국 금품 수수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박씨는 금품 성격을 놓고 당시 내부 수족관 등 기타 준비물을 구입하기 위해 일부를 건네받았지만 뇌물로 받은 것은 아니라고 부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박씨 주장에 대해 주민들은 "건축 설계에 의한 건축업자에게 전달된 건축비가 건축과 관계없는 별도의 비품을 설치하기 위함 이였다는 주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웃기는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해경 관계자는"보조사업 대상자 선정과정부터 추진과정에 대한 전반적 의혹을 제기한 본보 보도내용에 대한 상당부분 혐의를 두고 그동안 수사를 해왔다"면서 "그러나 현재까지는 공무원과의 유착여부에 대해 밝혀진바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지금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보강수사를 통해 관계 공무원과의 유착여부에 대한 물증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정황으로 볼 때 보조사업 추진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해경은 이번 국고보조금 집행과정에서 나타난 위법행위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고의성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따라서 박씨가 건네받은 금품 중 일부에 대해 당시 담당공무원들과의 관계를 어느 정도 밝혀낼 수 있지 수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안=황승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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