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손으로 예술마을 탈바꿈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11-28 15: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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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동ㆍ정릉동ㆍ홍제동ㆍ돈암동ㆍ청운효자동 [시민일보] 서울 용산구 청파동, 성북구 정릉동 등 낙후되고 삭막했던 시내 5개 동네가 지역주민들의 손을 거쳐 아름다운 예술마을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3월부터 용산구 청파동, 성북구 정릉동, 서대문구 홍제동, 성북구 돈암동, 종로구 청운효자동 등 5개 동네에서 진행해온 시민참여형 공공미술프로젝트 ‘예술마을 가꾸기’를 완료, 내달 7일부터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문화재단이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해온 ‘우리동네 문화가꾸기’에 시민참여성을 높여 확대한 사업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작품을 그리고 제작하는 일련의 전과정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예술가들과 함께 참여한다.

용산구 청파동 70여명 노인들과 20여명의 지역 아동들이 예술단체 ‘스펙트라’와 함께 독특한 마을 이미지를 작품에 담아 ‘연어 비란이의 생명 희귀 루트-푸른 파도(청파)’라는 제목의 벽 조형물을 제작했다.

최초 공개일은 12월7일이다.

성북구 정릉동은 청덕 초등학교 전교생 850명과 청소년 60여명이 ‘ABC' 예술단체와 함께 ‘우리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시간 3분 45초’라는 제목의 작품을(8일 공개), 서대문구 홍제동은 자연을 소재로 가족 위주의 시민들이 완성한 벽화 프로젝트 ‘예술이 숨 쉬는 해피로드’가 완성됐다.

성북구 돈암동 미아리고개 주민들은 미아리고개의 정취를 카메라로 찍어 사진을 붙이는 오브제 형식으로 ‘스토리텔링 살아 있는 지도’를 만들어 ‘미아유랑기’라는 벽조형물과 바닥화로 구현해 냈다.

22일 처음 공개되는 이 작품 제작엔 복합예술그룹 ‘아이엠’의 예술가와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20여명의 예술단이 참여했다.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들과 예술단체 ‘달무지개’는 겸재 정선이 살았던 인곡정사(현재 종로구 옥인동 군인아파트 단지내 위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역사이야기가 살아있고 예술체험이 가능한 서촌마을 쉼터로 조성했다.

이 미술 프로젝트는 가장 늦은 내년 1월 초에 완성, 공개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예술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예술창작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도시 곳곳을 하나의 공공미술 작품처럼 아름다운 명소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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